
‘마담앙트완’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되는 JTBC 새 금토극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이요원)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윤상현)의 공감백배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乙)’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生)욱사(死)’ 고군분투를 그린다.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요원 윤상현을 비롯해 손종학 임하룡 김선영 유재명 황찬성 등 방송 전부터 ‘꿀잼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욱씨남정기'는 티저부터 예사롭지 않다.
웃음을 유발하는 병맛코드 가득한 두 가지 버전의 티저 영상은 누구나 격하게 공감할 갑을관계를 현실적이면서도 위트 넘치게 그려내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먼저 짧지만 임팩트 강한 첫 번째 티저 영상은 ‘스타워즈’ 오프닝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기나긴 대甲질 시대를 끝장낼 욱하는 그녀가 나타났다’라는 콘셉트는 답답한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뚫어줄 ‘쎈 언니’ 이요원의 사이다 활약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번째 티저가 무시무시한 갑을전쟁을 선포했다면 두 번째 티저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을(乙)들의 고충을 위트있게 담아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을들의 처절한 생존 비법이 코믹하게 담긴 것. '갑질에 맞서는 을들의 생존비법'이란 흥미진진한 타이틀로 시작되는 이 티저는 흔들어라, 마셔라, 비워내라, 숙여라 등 깨알같은 팁을 제시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을(乙)의 갑갑한 심정을 대변해줄 사이다 캐릭터 욱다정 역 이요원, 을의 웃픈 현실을 대변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소심남 남정기 역 윤상현 등 배우들의 촬영 모습이 담긴 스틸 컷과 을의 입장을 대변한 몇 가지 멘트만으로도 공감지수 100%의 티저를 완성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제 그만 더 이상 꼴갑(甲) 떨지 마세요'라는 엔딩 자막은 ‘욱씨남정기’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짧은 티저영상만으로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줄 사이다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는 '욱씨남정기'는 밝고 유쾌한 공감유발 드라마로 시청자들에 다가갈 예정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나쁜남자’, ‘눈의 여왕’ 등 매 작품마다 세련된 영상미와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연출로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형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들의 고군분투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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