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문제 해결 위한 범사회 기구 발족
서울시, 청년문제 해결 위한 범사회 기구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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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정부 반응 제쳐두고 빠른 타개책 모색
▲ 18일 서울시는 청년문제 해결 범사회적 대화기구인 ‘대청(大靑)마루’시켰다고 발표했다. 자료제공=서울시
18일 서울시는 청년문제 해결 범사회적 대화기구인 ‘대청(大靑)마루’시켰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기구 공식 출범한 것은 심각한 청년문제 해결을 진영논리나 소모적 갈등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지난해 12월30일 중앙정부, 지방정부, 여야 모두가 참여하는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논의기구’ 구성을 정부에 공식 제안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청년들이 고용 절벽 끝에서 시름하고 있는 이 상황에 이런 소모적 갈등으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청년문제는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는 문제로 중앙정부, 지방정부, 여야가 그 어떤 논쟁을 벌일 시간도 없을 만큼 급한 문제”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부는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어 답답함 만을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여기에 굴하지 않고 시는 일단 시 차원의 대화기구인 ‘대청마루’를 구성, 청년문제 해법을 위한 사회 각 분야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대청마루’ 위원 명단에 정부 측 인사가 빠져 있어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수렴과 논의에 한계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청소년 문제 해결의 시급함과 절박성 때문에 정부의 참여 없이 시 차원에서 사회적 대화기구를 구성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청년문제 관심 갖고 있는 분들에게 개방성을 갖고 유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시는 청년문제를 일자리에 한정하지 않고 주거, 부채, 건강, 복지 등 종합적인 접근으로 고용 중심의 해법에서 벗어나 세대 간 약속, 중앙과 지방의 약속, 시민의 약속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에 협조를 계속 요청하고 소통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며 “대화기구는 확장성을 가지고 청년 문제와 사회통합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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