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6시즌 2번 우익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먼 17일(한국시간) 2016시즌 텍사스의 주전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 매체가 예상한 텍사스의 예상 수비 라인업은 외야수 딜라이노 드실즈(중견수)-추신수(우익수)-조시 해밀턴(좌익수), 내야수 미치 모어랜드(1루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아드리안 벨트레(3루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 프린스 필더(지명타자)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자유계약선수(FA)로 텍사스에 입단한 추신수는 1번으로 나섰다. 하지만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이후 추신수가 주력은 감소한 반면 출루율과 장타율이 뛰어난 만큼 2번이나 5번에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시즌 4월 타율이 1할 아래로 떨어지는 등 부진에 허덕였던 추신수는 하위 타순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번 시즌 확정적인 타선에 서기 위해서는 지난해 후반기처럼 화려한 활약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MLB.com은 “텍사스는 정해진 라인업을 세울 수 있지만 6주 간 지켜봐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며 “드실즈가 리드오프로 좋지 못할 경우 제임스 존스, 저스틴 루지아노, 루이스 브린슨 등 유망주가 대체 자원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신수는 오는 24일 텍사스 야수 소집일에 앞서 미리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전지훈련에 합류하며 담금질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