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 “남자올림픽대표팀 본선 진출 동기부여됐다”
윤덕여 감독, “남자올림픽대표팀 본선 진출 동기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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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 “여민지는 좋은 기량을 갖고 있지만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진 않는다고 판단”
▲ 윤덕여 감독/ 사진: ⓒ뉴시스
윤덕여 한국여자대표팀 감독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을 노린다.
 
윤덕여 감독은 19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남자 올림픽대표팀이 힘든 과정을 거쳐 본선에 올랐는데 우리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26명의 훈련 참가자 중 6명을 제외한 20명의 명단을 확정 짓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를 목표로 오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최종예선에 나선다. 본선 진출을 위해 북한, 일본, 호주, 중국, 베트남 등과 맞붙어 결승에 진출해야 한다.
 
윤 감독은 “이번 예선을 우리 한국 여자 축구가 좀 더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 팬들께서 응원해주면 선수들이 반드시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첫 상대는 여자축구 강호 북한이다. 상대전적에서 1승 1무 14패로 밀리고 있다.
 
윤 감독은 “그동안 북한전에서 많은 패배의 아픔이 있었지만 경기력은 많이 올라왔다. 자신감을 갖는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칭스태프가 각 팀들의 장단점을 영상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알려줘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인 명단에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조소현(고베 아이낙),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 김정미, 이민아(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금민(서울시청) 등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캐나다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던 권하늘(보은상무), 강유미(화천 KSPO), 이은미(이천대교), 여민지(구미스포츠토토)는 뽑히지 못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강유미는 내복사근 통증이 심해 경기 전까지 끌어올리기 쉽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려 뺐다. 권하늘과 이은미도 좋은 능력을 갖고 있지만 포지션 경쟁력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민지는 좋은 기량을 갖고 있지만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진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직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상대팀의 강한 수비를 헤쳐 나갈 체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오는 25일 김해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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