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 “공천 룰, 당원 3 대 국민 7이 원칙” - 安 “당 정한대로 할 것”

새누리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전날에 이어 서울과 경기도 각 12개 선거구, 모두 24개 선거구 총 95명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면접을 실시한 가운데 서울 주요 지역 마포갑의 두 예비후보는 상대를 견제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면접 직전 강 위원장이 먼저 “당의 공천 룰은 당원 3대 일반국민 7이 기본원칙”이라며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만 국민경선”이라고 공천 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반국민 100%가 유리한 안 전 대법관은 공천 룰과 관련해 “당이 정한대로 하겠다”면서도 “총선 승리에 누가 진정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판단될 것”이라고 견제구를 던졌다.
그러자 강 위원장은 “일반국민 100%를 적용할 경우 이유가 분명하고 타당하면 마포갑도 받아들이겠다”며 “상향식 공천이 꼭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경선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면접 뒤 안 전 대법관은 기자들과 만나 면접내용과 관련해 “그냥 보편적인 내용이었다”고 답했으나 과거 총리 인사청문회를 언급하는 질의가 나오자 “이상한 질문을 한다”며 자리를 떴다.
한편 이날 마포갑 못지않게 관심이 집중되는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선 이준석 예비후보가 나와 면접에 응했는데 “상계동 1세대로 인격 형성 자체가 상계동에서 이뤄져 상계동 젊은 층 누구와 만나도 공유하는 정서가 있다”며 “상대 취약층인 젊은 층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이 지역 출마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맞설 경쟁력을 갖췄다는 주장을 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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