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현역 20% 컷오프 25일 발표키로
더민주, 현역 20% 컷오프 25일 발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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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후보 면접, 22일서 24일로 연기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현역 의원 중 하위 20%를 공천 배제하는 ‘컷오프 대상자 명단’을 오는 25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22일 예정된 지역구 신청자 개별 면접은 이로 인해 24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더불어민주당이 21일 현역 의원 중 하위 20%를 공천 배제하는 ‘컷오프 대상자 명단’을 오는 25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22일 예정된 지역구 신청자 개별 면접은 이로 인해 24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9시20분경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이러한 내용의 비대위 회의 결과를 전했는데 “컷오프 관련 결정사항은 23일 확인한 뒤 개별 통보해 48시간 이내 이의 신청을 거치고 25일 발표할 예정이며 지역구 신청자에 대한 면접은 개별 통보 후 24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엔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과 조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역의원 평가결과를 통해 컷오프 대상을 확인하고 대상 의원들에게 즉시 공천배제 통보가 개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하위 20%에 해당된 현역 의원들은 24일부터 이뤄지는 공천 면접에서 원천 배제되며 48시간 내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이의제기에 대비해 더민주는 현재 70여개 평가항목의 데이터를 금고에 보관해뒀다.

한편 현역의원 평가는 ‘의정활동 및 공약이행’이 35%, ‘선거기여도’가 10%, ‘지역활동’ 10%, ‘다면평가’ 10%, ‘여론조사’ 35%를 기준으로 이뤄졌는데 결과에 이의제기는 가능하더라도 평가자료 자체를 제공하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평가자료를 모두 제출하지 않고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유성엽·황주홍 의원 등 탈당 의원들을 공천 배제 대상으로 분류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 컷오프 대상은 이보다 줄어든 1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더민주의 컷오프 결과 발표로 인해 향후 공천에서 배제된 더민주 현역 의원들이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선거보조금 관련 시한인 내달 28일까지 어떻게든 현역의원 3명을 더 확보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자 국민의당의 경우 반사효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내달 28일까지 현역 의원 20명을 이뤄낼 경우 국민의당은 선거보조금으로 72억80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되지만 끝내 이날까지도 구성하지 못한다면 24억 8000만원으로 수령액이 크게 줄어들게 돼 지난 15일 원내교섭단체 구성 시한을 넘겨 1분기 경상보조금이 6억원에 그치며 12억을 날렸던 전력에 비견할 바 안 되는 손해를 보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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