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태호 ‘8인 회동’ 제안 거절
김무성, 김태호 ‘8인 회동’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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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필요 없다…공관위 후보 면접은 나갈 것”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김태호 최고위원이 공식 제안한 ‘8인 회동’을 거절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김태호 최고위원이 당내 계파간 공천 룰 갈등이 일고 있는 것을 해소해야 한다며 공식 제안한 ‘8인 회동’을 거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8인 회동에 대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모든 공천관리위원회 일정을 잠시 접고 당 대표, 최고위원, 공관위원장 등 8인 회동을 요청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8인 회동을 통해 우선추천 지역 문제, 국민·당원 비율 문제, 인재영입 문제 등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해 일치된 컨센서스가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최근 새누리당은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후보 면접이 한창이다. 김 대표의 면접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김 대표는 면접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면접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나갈 것”이라면서도 “아직 (면접 일정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최근 자신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비판했다.
 
이날 최고위가 열린 국회의사당 2층 당 대표 회의실 배경에 기존에 있던 ‘경제를 살리는 개혁, 미래를 구하는 개혁’이라는 문구가 사라졌는데 ‘개혁’이라는 문구를 뺀 것에 대해 “정치 개혁을 하기 위해 국민 공천제(상향식 공천)를 확정했는데, 지금 공천관리위원회가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개혁이라는 말을 쓰기 부끄러웠던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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