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 낸 뒤 도주하다 붙잡혀
경북 울진경찰서는 11일 행선지가 같은 방향의 여대생을 차량에 태운뒤 내려주지 않고 감금한채 차량을 운행한 혐의(감금치상 등)로 이모(45.노동.강원도 정선군)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0일 오전 10시50분께 울진군 울진읍 도로에서 김모(19.여.대학생)양에게 '행선지가 같으니 길을 알려달라'며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집 앞에 내려 달라는 김양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은 이씨가 10분 후 보행자 김모(56.여)씨를 차로 충돌하고 잠시 서행하는 틈을 타 차량에서 뛰어내렸으나 머리와 다리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이를 목격한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 추적을 피해 인근 야산으로 도주한 뒤 밤새 인근 공사현장 내 천막안에 숨었다가 11일 오전 현장을 수색하던 울진.봉화 경찰서 수사요원들에 의해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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