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들 빈곤율 갈수록 태산...노인이 살기 힘든 한국
한국 노인들 빈곤율 갈수록 태산...노인이 살기 힘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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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노인들의 빈곤률이 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 DB


한국 노인들의 빈곤률이 OECD 국가 중 1위로 나타나 갈수록 노인들이 살기 힘든 나라로 돼가는 양상이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1년 국민생활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인의 자산과 소득 수준을 분석한 결과 75살 미만 독신 노인의 순 재산은 전 연령대 평균의 45% 수준에 그쳤고, 75살 이상 독신 노인은 34%로 더 낮았다.

소득은 하위 40%에 속하지만 재산은 상위 40%에 포함되는 이른바 ‘소득빈곤-재산부유’ 비중은 75살 미만 독거 노인이 14%, 75살 이상 독거 노인이 10%였고, 노인 부부 가구는 34% 수준을 보였다.

한국의 이 같은 수치는 OECD국가 중 수년 째 1위로 해가 지날수록 고령화 사회는 높아지지만 노인들의 삶의 양질은 더욱 떨어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한국 노인의 상대적 재산수준은 OECD 회원국들과 비교할 때 낮은 편에 속한다”며 “재산의 세대간 이전이 노년기에 활발하게 일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빈곤율이 높은 노인집단의 자산 활용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효과가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2분기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은 124만9461명으로 여자노인은 69만9511명, 남자노인은 54만9950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119만3827명보다 5만563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날 만큼 한국은 노령화가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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