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黨 공관위 홍의락 공천 배제 결정하자 강력 반발
김부겸, 黨 공관위 홍의락 공천 배제 결정하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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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힘든 대구 선거 도와주지도 못할망정 오인사격…분노·모욕감”
▲ 20대 총선거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25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24일) 발표한 공천배제 현역의원 10명에 홍의락 의원이 포함된 것과 관련, 강력 반발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20대 총선거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25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24일) 발표한 공천배제 현역의원 10명에 홍의락 의원이 포함된 것과 관련, 강력 반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홍의락 의원의 공천 배제 조치를 당장 취소하라”며 “분노와 모욕감을 누르며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먼저 “대구에 내려 와 들었던 뼈아픈 말 중에 하나가 ‘우리가 안 찍어주고 싶어서 안 찍은 게 아니라, 후보가 없으니 못 찍어준 거다. 민주당은 얼마나 대구 민심을 챙겼고, 얼마나 관심을 가졌고, 얼마나 애정을 쏟아 보았다고 우리만 탓하는가?’”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대구에는 저와 수성을에 정기철, 북구을에 홍의락 등 세 명이 더민주당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면서 “그런데 어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날벼락을 우리 머리 위에 내리쳤다. 홍 의원에게 공천 배제 통보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또 “홍 의원은 예산 확보나 지역 관련 정책에서 야당의 유일한 창구였다”며 “2016년도 예산 심의에서도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민주당 최재천 정책위의장, 안민석 예결위 간사를 설득해 대구 경북 예산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더민주당과 대구 경북을 잇는 단 하나의 가교였다”며 “그런데 창구를 닫고 가교를 끊는 짓을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웄다.
 
김 전 의원은 “대구 경북에서 고생하는 우리 편을 도와주기는커녕 뒤에서 이렇게 힘을 빼니, 도대체 작금의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냐”고 항의하면서 “최전선에서 육탄전을 치르는 홍 의원에게 오인사격을 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홍 의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홍 의원에 대한) 배제 조치를 당장 취소해야 한다”며 “안 그래도 힘든 대구 선거인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 놓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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