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컷오프, 더 친노패권 정당으로 강화된 것”
국민의당 김재두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정통 야당을 이어온 그 어느 정당도 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 오늘과 같은 광주선언을 발표한 적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한마디로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단절시켰다”며 “광주 시민들은 (김 대표가) 햇볕정책에 손을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새누리당 지도부가 광주선언을 채택한 것’으로 착각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그는 더민주 컷오프 결과와 관련해서도 “더민주 공천 배제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김 대통령과 노 대통령을 잇고 가교 역할을 했던 사람들을 골라 배제했다”며 “더 친노패권 정당으로 강화된 것”이라고 혹평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선언’을 통해 “북한이 핵을 갖지 않았던 시점의 ‘햇볕정책’은 유효한 대북정책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핵을 보유한 지금 대북정책은 진일보해야 한다”고 발언해 더민주가 햇볕정책 폐기 수순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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