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송도~인천 43년 만에 최신식 전철로 '경적'
수인선 송도~인천 43년 만에 최신식 전철로 '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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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73년 운행이 중단된 수인선은 오는 2017년 수원~한양대역 구간을 마지막으로 모두 개통된다 / 시사포커스 DB
일제 강점기 시절 수원과 인천을 오고간 수인선이 지난 1973년 운행중단 이후 43년 만에 최신 복선전철로 인천측 송도~인천 구간이 선개통된다.

오는 27일 오후 2시 송도역에서 수인선 인천측(송도∼인천) 7.3km(정거장 4개소) 복선전철 개통식과 함께 43년 만에 경적을 울린다.

수인선(송도∼인천) 복선전철화 사업은 인천과 시흥은 물론 안산 등 인천 남부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및 지역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 6월 착공한 후 총사업비 5,845억 원을 투입해 10년 8개월 만에 개통된다.

앞서 수인선은 지난 2012년 6월 오이도∼송도(13.1km)가 우선 개통된 바 있는데 이번에 송도∼인천역 7.3km 구간을 개통한 뒤 오는 2017년 수원∼한양대역(19.9km) 구간이 완공되면 수원역∼인천역까지 수인선 전 구간 52.8km가 모두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현재 인천역에서 송도까지 버스로 이동할 경우 25분이 소요되나, 전철을 이용할 경우 약 10분 정도로 불과해 시간적으로 15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역∼송도 구간에 5개역(인하대역, 숭의역, 신포역, 인천역, 학익역(미완공)이 신설되며, 열차는 출·퇴근시 10분, 평시 15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하루 약 8만 여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지역 이용객이 오이도에서 평면 환승해 안산선(4호선)으로 갈아타면 서울지하철 4호선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이 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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