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첫 시험대 신세계百 강남점…‘매출 2조 클럽’ 가입하나
정유경 첫 시험대 신세계百 강남점…‘매출 2조 클럽’ 가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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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괄사장, 백화점 부문 총 지휘자 올라선 후 실력검증 무대
▲ 지난해 말 백화점 부문 총지휘자로 올라선 정유경 총괄사장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으로 시험무대에 올랐다. ⓒ신세계
지난해 말 백화점 부문 총지휘자로 올라선 정유경 총괄사장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으로 시험무대에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의 증축·리뉴얼은 정 사장이 승진 후 첫 작품이다. 정 사장이 진두진휘한 것이 알려진만큼 ‘매출 2조원 클럽’에 입성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25일 17개월간의 증축·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하고 2만6200평(약 8만6500㎡) 규모로 문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리뉴얼 오픈 첫해 매출 목표를 1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오는 2018년까지는 2조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객들의 리뉴얼에 대한 호응도가 뒷받침 된다면, 3년안에 2조원 클럽 가입도 어렵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현재 매출 2조원 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후보군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3곳이다. 모두 국내 백화점 중 1조원 클럽에 가입돼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1조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2조원 클럽에 가입한다면 롯데백화점 본점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는 평가다.

이어서 2위 신세계백화점, 3위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이다. 제2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는 올해말부터는 고층빌딩을 관람하기 위한 관광객 수요와 맞물려 큰 폭으로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이들 3개 백화점이 2조원 클럽 가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1조원 클럽에 가입 하지 않았지만, 가입을 목전에 둔 백화점도 존재한다. 잠재적인 2조원 클럽 후보군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곳으로는, 지난해 9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들 수 있다.
 
현대백화점측은 무역센터점의 1조클럽 가입과 함께 경기 남부 상권 대표 주자로 부상한 판교점을 오는 2020년까지 1조원 클럽에 가입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지난해 매출 900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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