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비상벨'신고로 전철 흉기 위협에 신속히 대응
'시민의 비상벨'신고로 전철 흉기 위협에 신속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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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포역에서 흉기로 승객들을 위협한 60대 남성을 보고 있던 한 승객이 '시민의 비상벨'로 신고하여 경찰에게 체포됐다. ⓒ국민안전처블로그

26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남포역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꺼내 승객들에게 위협한 혐의로 60대 남성 김(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25일 8시쯤에 김(61)씨는 1호선 남포역 승강장에서 한 여성 A(26)양이 김(61)씨를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승객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61)씨가 승강장에서 난동을 피우는 모습을 본 한 시민이 전철 안에 설치된 '시민의 비상벨'을 눌렀고 현장 상황은 바로 역무실과 경찰에게 알려졌다.

이에 전철 운행을 일시 중지 한 후 김(61)씨를 하차 시키고, 뒤이어 온 경찰에게 인계하고 가방속에 있던 흉기(공업용 커터칼)를 압수했다.

시민의 비상벨은 112와 119, 경찰 지구대, 순찰차량과 연결되는 4개의 비상벨을 한 곳에 모아 놓아 한번에 신고가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김씨는 친구들과 낚시를 하며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로 집으로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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