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물갈이 명단’ 논란…김무성 “받은 적 없어”
與 ‘물갈이 명단’ 논란…김무성 “받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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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윤상현 “물갈이 명단, 누가 그런 소리 했는지 찾아내야”
▲ 김무성 대표는 공천 관련‘물갈이 명단’ 보도 소식을 접하자 “지금 그런 명단을 주고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극구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측은 27일 김 대표가 친박계 핵심 인사에게 현역 40여명의 물갈이 명단을 받았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와전’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학용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에 “김무성 대표는 그런 (물갈이 명단)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며 “정두언 의원과 정치권에 회자되고 있는 이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라고 해명 문자를 보냈다.

앞서 김 대표도 ‘물갈이 명단’ 보도 소식을 접하자 “지금 그런 명단을 주고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극구 부인해 이번 의혹은 김 대표가 정 의원과 사석에서 항간의 풍문을 언급했던 수준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친박계는 이번 논란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김 대표에 명단을 전달했다는 친박 핵심 인사가 누구인지 밝히라고 김 대표측에 요구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낸 바 있는 친박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물갈이 명단’에 대해 “누가 그런 소리를 했는지 그런 자부터 찾아내 당에서 솎아내버려야 한다”며 “백해무익한 분란조장 악담”이라고 격한 반응을 내놔 이번 논란으로 인한 파장이 쉽게 수그러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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