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동료들 내 수준이었으면 리그 1위”… 발언 오해?
호날두, “동료들 내 수준이었으면 리그 1위”… 발언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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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한 것이 아니고 부상 상태를 설명한 것”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인터뷰가 논란을 해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난 득점 순위에서 상위권에 있고 챔피언스리그도 그렇다. 그러나 내 근처 순위에는 (동료들이)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동료들을 무시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에 있는 모든 이들은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라면서도 “가장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이 없으면 곤란하다. 벤제마는 짧은 시간만을 뛰었고 페페와 마르셀루, 베일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오늘 뛴 선수들이 그들만큼 좋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우수한 선수들의 공백을 항상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이후 안방에서 패배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호날두의 인터뷰로 더욱 냉랭해졌다. 현재 주전 선수들이 기존 주전 선수들의 기량에 못 미친다는 감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한 것이 아니고 부상 상태를 설명한 것”이라며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한 것이 아니고 부상 상태를 설명한 것이다. 나는 우리 팀의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도 “호날두가 동료를 비하하기 위해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가장 좋은 말로 설명하지 못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16승 6무 4패 승점 54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8승 4무 4패 승점 58점)에 4점차로 밀린 3위에 올라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20승 3무 2패 승점 63점)와 9점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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