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게 만들 것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제61주년 광복절을 맞아 고이즈미 일본수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강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스쿠니 참배는 제2의 침략행위’라는 논평을 내고, 고이즈미 수상의 올바른 판단을 요구했다.
유 대변인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이 같은 논평을 통해 “고동안 주변국들의 반발은 물론, 일본 내 양심세력들의 비판을 의식한다면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고이즈미 수상이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하는 것은 피해국의 아물지 않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고, 침략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고이즈미 수상에 의한 현대판 제2의 침략”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 대변인은 “고이즈미 수상의 야스쿠니 참배는 일본이 여전히 제국주의 망상에 빠져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게 한다”며 “수상의 신사참배는 결국 일본을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게 만들 것이며, 존경받지도, 리더 역할도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대변인은 고이즈미 수상의 신사참배를 과거 침략과 연관해 “과거 침략 당시에는 침략을 받은 나라가 불행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일본과 일본 국민이 불행해 질 수도 있다는 점을 관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변국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사참배를 강행하려 하는 고이즈미 수상에 대해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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