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인력감원, 사옥 매각 등 경영정상화안 발표

두 공사는 조직·인력감원, 임금반납 및 고위간부 사직서 제출, 사옥 매각등이 포함된 경영정상화안을 4일 발표했다.
자원광물공사는 지난해 동, 니켈 가격 급락으로 2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2020년까지 118명을 감축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대임금의 30%를 반납한다. 본부장급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다. 조직규모는 내년까지 22%까지 축소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조직개편은 17%까지 진행됐다.
김영민 광물공사 사장은 "조직·인력 슬림화, 인사개혁, 투자사업 구조조정, 긴축경영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구조로 완전히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석유자원공사도 6개 본부를 4개 본부로 줄이고 미국 등 5개 해외 사무소를 폐쇄하기로 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울산 혁신도시의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 2000억(추정가치) 정도의 현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력도 단계적 구조조정을 통해 2020년까지 현재 인력의 30%인 1천258명을 줄인다.
여기에 비핵심자산매각과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자산구조조정으로 2018년까지 4000억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4조8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