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양파 값, 주부들 살까 말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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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점원, 앞으로 계속 오를 것 같다
▲ 6일 A씨는(동대문구 제기동) 주부로 평상시 장을 보러 자주 G마트에 들린다. A씨는 양파를 사는데 계속 가격이 올라서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사진 / 김용철 기자
“장 보러 가면 양파는 주에 2번은 사는 것 같은데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어요. 한정된 가격에서 장을 봐야 하는데…”(동대문구 제기동 사는 A씨)

“마트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라서 비교해 보고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으로 가서 구입하고 있어요.”(동대문구 제기동 사는 B씨)

6일 A씨는(동대문구 제기동) 주부로 평상시 장을 보러 자주 G마트에 들린다. A씨는 양파를 사는데 계속 가격이 올라서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장바구니 가격을 정해서 마트에 오는데 다른 물품도 가격이 올랐는데 오직 양파만 많이 오른 것 같다고 한정된 돈으로 와서 사다보니 못사는 게 더러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양파 코너에서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다른 코너로 발길을 옮겼다. 그래서 가격을 보니 작은망 가격이 4,980원으로 망에 8개 양파가 들어있었다. 개당 가격이 620원.  G마트 점원은 1월부터 계속 양파가격이 올랐는데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E마트 온라인몰 양파가격은 6개입 4,380원, 개당 730원 이었으며, 1kg 양파가격은 6,280원으로 책정됐다. 양파마다 조금씩 가격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가격은 올랐다. 또한 마트마다 가격도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장바구니 물가는 컸다.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3월 상순 소매가격 기준, 양파는 kg당 2,616원으로 평년대비 4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살펴본 결과 식탁에 오르는 가격은 차이가 너무 컸다. 평년과 단순비교 할 순 없지만 현재가격만 놓고 보더라도 140% 상승했다.  소매가격과 실제 장바구니 물가와는 커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장바구니 물가가 앞으로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한편, 정부당국은 발표한 자료에서 양파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양파 공급 부족을 막고자 TRQ 물량 운용을 확대(‘15.7∼’16.2, 176천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국내산 수매비축 물량(11천톤)의 지속적인 방출과 농협 계약재배물량의 출하조절(150천톤 중 99천톤)등을 지속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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