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사업 납세자 623,4천개

국가가 거둬들인 세입이 50년 동안 2,97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많이 증가한 세목은 법인세로서 4,131배 증가했고, 납세자수도 법인사업자가 94.5배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66년 국세청이 문을 연 후 700억 원에 불과했던 국세수입(국세청 소관 수입)이 지난해는 첫 200조원을 돌파, 2,974배 증가했다.
국세 수입 중 법인세는 1966년 109억원에서 지난해 45억원으로 4,131배 증가한 것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국세수입 규모는 1966년 법인세가 소득세에 이어 그 뒤를 이은 반면, 지난해는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순으로 자리바꿈을 했다.
납세자수도 법인사업자가 94.5배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 납세자수는 1966년 6,6천개에서 2014년 623,4천 개로 94.5배 증가했다.
한편, 법인사업자 중 국내에 진출한 외국법인은 2014년 1,770개로 46.6배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각각 404개(2014년 당시)로 가장 많이 진출했고, 중국은 11개(1995년)에서 107개(2014)로 9.7배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법인도 1988년 1,376개에서 2014년 8,095개로 5.9배 증가했다. 1993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 외국인 투자 자유화를 시행한 결과다.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