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수원FC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조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흥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를 통해 “최선을 다해서 수원FC가 정말 멋있는 팀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무대에서 뛰었던 수원FC는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조 감독은 “3년 간 챌린지 미디어데이를 왔는데 올해는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왔다”며 “수원FC라는 팀은 내셔널리그에서 시작해 챌린지를 거쳐 클래식으로 승격됐다. 수원FC가 명문클럽들과 경기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클래식에 버금가는 경기력을 보여줘야만 올라온 것이 누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수원FC는 오는 19일 개막전에서 성남FC와 만난다. 이 경기는 앞서 수원 구단주 염태영 수원시장과 성남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를 통해 승리하는 팀이 상대팀 시청에 시를 상징하는 깃발을 걸기로 하면서 ‘깃발더비’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나도 들어서 알고 있다”며 “구단주께서 SNS를 통해 좋은 이슈를 만들어줬다. 나는 부담감이 없다. 오히려 김학범 감독님이 더 부담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