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 1200만 화소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신개념 ‘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한 1,200만 화소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양산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아이소셀 기술 기반 1.4㎛의 대형 화소에 '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했다. 듀얼 픽셀 기술은 모바일에서도 DSLR 카메라 수준의 위상차 자동초점 기능을 구현했다. ‘듀얼 픽셀’은 사람이 양쪽 눈을 이용해 정확하고 빠르게 초점을 맞추는 것처럼 하나의 화소안에 좌우 두 개의 포토 다이오드가 각각 인식한 빛을 비교해 위상차를 검출하고 두 빛간 거리가 맞도록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다.
모든 화소(1200만개)가 위상차 검출을 지원해 기존 방식 대비 자동 초점 속도가 더욱 빨라져 전체 화소 중 5%이하만 위상차를 인식할 수 있는 기존 모바일 제품과 차별성을 뒀다. 또한 빠른 초점 기능으로 어두운 저조도 환경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흔들림 없이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센서는 65나노 공정, 로직은 28나노 공정을 각각 적용하고,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기술도 적용돼 크기는 줄이고 이미지 센서 기능은 향상됐다. 아이소셀은 화소 크기가 작아도 빛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마케팅팀장 허국 상무는 “일부 전문가용 카메라에 채택되던 듀얼 픽셀 기술을 모바일용에 구현한 차세대 이미지 센서다”며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밝은 이미지를 제공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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