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시행세칙 의거 ARS 전화면접 등 거쳐 선정

국민의당 전윤철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 브리핑실에서 컷오프 관련 브리핑을 열고 “ARS 전화면접은 3월 1일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2차로 6일에 현장면접하고 7, 8일에 전화면접을 했는데 조사 결과 임내현 의원으로 이렇게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컷오프에 대해 시·도 등 광역대상 하위 20%라는 당 시행세칙에 따를 경우 광주지역만 이 조건에 해당되는데 이에 따라 국민의당 소속인 6명의 광주지역 의원을 심사해 임 의원이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해 더민주 연쇄탈당에 동참해 광주에서 2번째로 국민의당에 합류했을 만큼 일찌감치 안철수 대표에 힘을 실어줬으나 최근 공천 면접 자리에서 지난 2013년 7월 불거졌던 여기자 ‘성희롱’ 논란이 거론됐던 것에 비쳐 확실히 공천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컷오프 발표로 임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북을 지역에 대한 당내 경선은 이미 공천신청을 하고 면접을 마친 최경환, 이태림 예비후보 간 2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단수추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임 의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만일 그가 당의 결정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현역 의원 1명을 잃게 되는 만큼 원내교섭단체 구성 역시 한 발짝 멀어지게 될 소지가 높다.
한편 전 위원장은 앞으로 추가 컷오프가 있을 가능성과 관련해 “(이번 컷오프는) 공직자후보심사시행세칙에 20%를 했으니까 우선 이에 해당하는 사람을 걸러낸 것”이라며 “앞으로 일반적으로 여론조사로 끌고 가는데 광주지역은 숙의배심원제를 통해 선출하게 됐으니까 거기서 또 다른 어떤 능력판단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혀 숙의제로 걸러낼 여지를 남겨 뒀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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