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국가대표'
현대중공업, '국가대표'
  • 이훈
  • 승인 2006.08.16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독 추진하는 유전개발사업 설비를 제작, 출항
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가 최초로 해외에서 단독 추진하는 유전개발사업 설비를 제작, 출항시켰다. 현대중공업은 16일 오후 2시 울산시 동구 전하동 울산 본사에서 해양사업본부 이연재 사장과 한국석유공사(KNOC) 서문규 부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롱도이(Rong Doi) 가스생산플랫폼 출항식을 가졌다. 베트남 롱도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쪽 해안에서 약 320㎞ 떨어진 남콘손(Nam Kon Son) 해상에 위치한 11-2광구 롱도이 가스전에서 천연가스와 콘덴세이트를 추출하는 설비를 제작,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1억6천만 달러 규모의 공사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석유공사가 개발설비의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현대중공업이 설계와 제작, 설치 및 시운전을 맡는 등 한국 단독으로 자본과 기술력을 투입해 해외 유전을 개발하는 최초의 사례다. 이날 출항한 6천t 규모의 가스생산플랫폼은 오는 11월까지 이미 제작돼 현지에 있는 프로덕션유틸리티플랫폼 및 58㎞ 길이의 해저 파이프라인과 연결돼 하루 평균 1억3천만 입방피트(ft³)의 천연가스와 6천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2004년 한국석유공사가 발주한 울산 앞바다의 동해-1 광구 가스개발 플랫폼을 준공, 우리나라를 전 세계 95번째로 산유국의 대열에 진입시켰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