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 전남지사, 전남 영암무안신안서 경선키로

국민의당 최원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수추천 19곳, 경선지역 8곳 등 총 27개 선거구의 후보자들을 발표한 가운데 이같이 전했다.
또 이날 발표된 공천 결과에는 지난 14일 원외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에 홀로 입당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도 포함됐는데,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확정돼 이 지역에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재원 새한대 기획처장과 맞붙게 됐다.
아울러 경선 방식을 놓고 잡음이 있었던 서울 관악을의 경우 김희철·박왕규·이행자 예비후보가 숙의선거인단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하게 됐고, 당초 숙의배심원단 100% 경선 방침을 세웠던 광주 북을은 숙의배심원단 70%, 여론조사 30%로 경선 방식이 변경됐다.
이와 관련, 최 수석대변인은 “현역의원이 있는 경우는 숙의선거인단 100%로, 현역이 없는 경우는 숙의선거인단 70%, 여론조사 30%로 정했는데 예외를 두기 시작하면 나중에 추가로 예외가 나오고 전체적으로 혼선을 빚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 인천 계양갑은 이 곳을 지역구로 둔 신학용 의원이 이미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천명한 만큼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에게 공천권이 위임된 상황이다.
한편 현재 공천 발표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관련해서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창당 46일 만인 이날 우선 교섭단체 등록을 마친 만큼 오는 28일까지 현역 의원 20명 규모를 유지할 경우 72억8700만원 정도의 선거보조금을 받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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