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철회 및 손혜원 후보와 경선 요구... 단식 농성 선언


20일 오후 1시, 더민주당 정명수 예비후보(마포을) 및 지지자들이 국회 앞에서 손혜원 후보 마포을 지역구 전략공천 결정에 대한 부당함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의원이 추천한 손혜원 홍보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반발하는 정명수 후보 지지자들 및 정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이 열린 것이다.
정 예비후보는 회견에서 "필리버스터·SNS 등으로 유명세가 있는 정청래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 한 이유는 막말정치가 아닌 중도층을 끌어 들이고 당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가 아니었느냐"며 그런데 공천 배제된 정청래 의원의 추천을 받은 사람을 다시 내세우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정 예비후보는 마포을 지역구는 정청래 의원의 ‘사유지’가 아님을 언급하고 지역기반·연고 없는 손 홍보위원장을 ‘꽂은 것’은 손 위원장이 당선돼도 외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마포구민들과 당원들도 동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명수 예비후보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에게 당원과 마포구민들 앞에 떳떳하다면 정정당당히 경선 후 후보 등록을 하라"고 요구하며 "손혜원 위원장은 마포 지역구에 출마를 포기하고 홍보전문가로서 당의 총선승리·대선승리를 위해 전국을 누벼야 하는 인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예비후보는 정청래후보와 자신의 공천 신청후보 경쟁력에 관한 '지역 여론조사 및 성적표'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부당한 전략공천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략공천 취소를 요청함과 동시에 취소할 수 없다면 손혜원 홍보위원장과의 특별 경선을 제안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만약 당에서 정 후보의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 “망원역 길가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할 것”이라 말하고 후보등록일 23일까지 전략공천 철회 및 경선요구의 뜻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중대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등록 3일이 남은 상황에서 정 예비후보가 언급한 중대한 ‘결단’이란 지역기반 무소속 출마를 의미하는지는 지켜볼 일이다.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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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는 민주투사인양하면서 온갖 구린짓은 다하는구나
아바타내세워서 정치하겟다는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