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20대 총선 공천을 위한 16개 지역 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5곳, 부산 3곳, 경남 2곳, 대구·대전·경기·충북·충남·경북 각 1곳에 대한 경선 결과 현역 의원 중 강석훈, 신의진, 이한성, 신성범, 민병주 등 5명이 공천 탈락했다고 전했다.
 
서울 서초을을 지역구로 둔 강 의원은 박성중 후보에 밀려났고, 경북 영주문경예천이 지역구인 이한성 의원은 최교일 후보에,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 현 지역구인 신성범 의원은 강석진 후보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또 비례대표 초선이자 당 대변인인 신의진 의원은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다가 원희룡 의원 보좌관 출신이면서 과거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바 있는 이기재 후보에 밀려났고, 신 의원과 마찬가지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초선의 여성의원인 민병주 의원도 대전 유성갑에 출마했다가 현재 대전 유성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동규 후보에 꺾여 공천을 받지 못했다.
 
한편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공천 여부에 대해선 이번에도 발표되지 않은 채 ‘무공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초갑 경선에서 이혜훈 의원에 패해 공천 탈락한 친박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반대로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구제할 것을 결의했음에도 새로 공천될 지역구로 거론된 용산에 정작 본인이 신청하지 않아 불출마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경선 결과 명단은 아래와 같다.

서울 : 중구성동을 지상욱, 양천갑 이기재, 동작갑 이상휘, 서초을 박성중, 송파갑 박인숙(현역)
 
부산 : 서구동구 유기준(현역), 해운대갑 하태경(현역), 기장 윤상직
 
대구 : 북갑 정태옥
 
대전 : 유성갑 진동규
 
경기 : 남양주을 김성태
 
충북 : 청주흥덕 송태영
 
충남 : 아산을 이건영
 
경북 : 영주문경예천 최교일
 
경남 : 밀양의령함안창녕 엄용수, 산청함양거창합천 강석진[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