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최악의 폭탄테러 발생
벨기에 브뤼셀, 최악의 폭탄테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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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항, 지하철역 연쇄 폭탄테러, 34명 사망,IS 보복테러 추정
▲ 벨기에 브뤼셀 테러 현장. 사진/ 현지 SNS 갭쳐

[시시포커스/ 윤성필 기자]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22일 최악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CNN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브뤼셀 국제공항과 시내 지하철역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200 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두 차례 폭발은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에서 일어났으며, 곧이어 브뤼셀 시네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세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 벨기에 브뤼셀 테러 현장. 사진/ 현지 SNS 갭쳐

벨기에 연방검찰은 이날 공항에서 발생한 두 번의 폭발 중 한 번은 자살폭탄 테러라고 발표했다. 또 다른 폭탄은 여행 가방 안에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는 지난해 11월 파리테러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이 벨기에 경찰에 잡힌 지 4일 만에 발생했다. 이에 따라 벨기에 당국은 파리테러를 자행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보복 테러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 벨기에 브뤼셀 테러 현장. 사진/ 현지 SNS 갭쳐

벨기에 당국은 현재 최고 등급의 테러 경보를 내리고 있다. 브뤼셀 공항은 전면 폐쇄됐으며 공항과 연결된 철도도 전면 운행이 중단됐다.

우리정부의 외교부는 이날 열린 재외국민안전대책회의에서 “현재 벨기에 주재 대사관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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