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민배심원단, ‘비례 공천 무효’ 최고위 회부
새누리당 국민배심원단, ‘비례 공천 무효’ 최고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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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배심원단 동의 없이 비례대표 명단 일방적 발표
▲ 23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대한 무효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새누리당 국민배심원단은 23일 하루 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에 대한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는 중지를 모아 최고위원회의에 전달했다.
 
새누리당 국민배심원단 이갑산 부단장은 이날 오전 공관위 측의 비례대표 45명 공천 결과에 대해 배심원단 전원 35명 중 25명의 반대 의견으로 전면 무효화를 이끌어 내 최고위에 회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단 측은 이번 비례대표 공천 결과가 소외계층, 시민사회, 호남인사, 탈북인사, 조선족 등 재외동포, 청년, 여성 지도자, 장애인, 과학기술계 인사, 당을 위해 헌신한 열혈 당원 등이 거의 배제된 채 구성됐다고 지적하며 당헌당규상 비례대표 공천에는 국민배심원단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날 배심원단이 이와 관련해 논의하던 도중 통보도 없이 공관위 측이 일방적으로 비례대표 명단을 전격 확정 발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이 부단장 등 국민배심원단 일동은 전날 발표된 비례대표 공천 명단 무효화를 촉구하는 한편 이명희 공주대 교수, 김정수 대표, 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사무총장 등 시민사회단체 관련 인사들과 연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공천 결과 무효 여부는 이날 진행 중인 최고위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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