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윤성필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선정한 비례대표 공천을 추인 없이 돌려보내며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23일 당 최고위에서 “전날 국민공천배심원단의 재심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 며 “직능별 배분과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 며 재심의 할 것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최고위의 재심의 요구에 따라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공천이 다시 재조정 되는 것이 아니냐 는 일부의 우려 섞인 관측이 나와 공관위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미 새누리당 국민공천배심원단은 지난 22일 비례대표 공천이 직능별 배분이 고르지 않고,대표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최고위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공관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이 같은 재의요구에 대해 “과학기술계.해외동포.장애인.경찰.체육.교육계 등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면서 “배심원단은 순번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었는데 ‘전반적으로 눈에 딱 띄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부총장은 다만 “비례대표 후보자 변경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발표해놓고 빼버리면 그 사람은 뭐가 되느냐”면서 “다만 논란이 되는 사람은 제외하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을 넣을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한편 배심원단은 사회 각 분야 전문가 및 대표성을 띠는 인사 30명 이상으로 구성되고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임명했다.
임명된 배심원은 우선추천지역 및 비례대표후보자의 자격을 심사할 수 있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가 배심원을 임명하자마자 공관위에서 비례대표를 발표하는 등 혼선이 있어 심사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다.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