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관련 설문, 서울시민 12만명 중 12.8% '청소년 선도필요'

서울지방경찰청은 치안 수요조사 결과, 12만 명의 응답자 중 12.8%가 동네골목·공원·놀이터 등의 장소에서 모여 비행 및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이 가장 불안한 치안 요소라고 답했다. 또한 9.3%가 '공원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실질적으로 비행청소년을 두려워하는 서울 시민들은 20%를 넘는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은 교육청·자치단체·청소년육성회와 협력하여 비행청소년 순찰 및 선도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별로 자율방범대를 전보다 더욱 많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동네 치안불안 해소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진 설문조사는 금년 2월 24일부터 3월 15일까지 서울 모든 지구대(88개) 및 파출소(150개)에서 총 11만9천368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그리고 단일 사유로는 '주택가 절도 예방'이 15.3%로 가장 필요한 것으로 1위를 차지했고, '교통 불편 해소'(7.2%), '음주 소란 단속'(5.8%)이 3위, 4위를 차지했다.
경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안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한번 더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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