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떡’이 커 보이듯 ‘남의 남자’가 더 멋있고 매력적인가 보다. 할리우드의 섹시스타 제시카 심슨(26)과 크리스티나 밀리안(25)이 감히 ‘임자 있는 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두 미녀가 촉촉한 눈길을 보내고 있는 남자는 다름 아닌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섹시가이 브래드 피트(43). 제니퍼 애니스턴과 이혼한 뒤 안젤리나 졸리를 만나 올해 딸 실로 누벨을 얻었다. 졸리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사이는 아니지만 엄연히 공인된 커플이다.
지난 6월 닉 러세이와 4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심슨은 노골적으로 피트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내 이상형은 브래드 피트다. 그는 완벽한 남자로 상상만 해도 몸이 달아오른다. 그의 멋진 몸이 꿈속에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심슨은 이혼 후 피트처럼 멋진 남자를 만나지 못해 데이트 상대가 없이 홀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가수 겸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밀리안은 한술 더 떠 ‘브래드 피트 조항’을 만들어놓은 채 남자를 만나고 있다. 현재 프로듀서 안드레 라이언과 데이트를 하고 있는 그는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할 때 상대에게 분명하게 이 조항을 인지시킨다. ‘나는 당신 하나만을 만나겠다. 다만 브래드 피트는 예외다. 그가 내게 전화를 하면 그에게 달려갈 것이다.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나는 무엇이든 할 것이다. (피트와 즐거운 데이트를 한 뒤)다시 돌아올 테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내용이다. 앞으로 기회가 올 수도 있는 피트와의 짧고 강렬한 만남을 상대방에게 미리 용인받기 위해 이런 조항을 얘기해준다고 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당신 하나만을 사랑할 테니 혹여 피트와 잠자리 기회가 생기면 그것만 눈 감아 달라”는 황당무계한 얘기다. 대신 이렇게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면 어떤 남자라도 가만히 있을 리 없어 요령껏 힌트를 준다고 한다. 이렇듯 자유분방한 밀리안이지만 “내 남자를 남들과 공유할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이유는 “그것은 나만의 룰이기 때문”이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0대 싱싱한 미녀들이 이토록 애태우며 달라붙는 것을 보면 피트의 강렬한 섹시미는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