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노조, '옥쇄파업' 벌여
쌍용차노조, '옥쇄파업' 벌여
  • 이훈
  • 승인 2006.08.17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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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등 100여명은 삼보일배도 할 계획
정리해고에 반발, 평택공장에서 이틀째 '옥쇄파업'을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조는 17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규탄집회를 갖고 중국대사관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다. 쌍용차 노조는 "옥쇄파업중인 노조원 5천여명 가운데 4천여명이 상경, 오전 11시부터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대사관까지 5㎞구간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벌인다"며 "집행부 등 100여명은 1-2㎞구간에서 삼보일배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노조는 가두행진 뒤 상하이자동차그룹이 노조와 맺은 특별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항의서를 중국대사관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앞서 노조는 16일 밤 평택공장에서 노조원 5천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옥쇄파업에 들어갔다. 서울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노조원 1천여명은 평택공장에 남아 정문 등 출입구를 봉쇄한 채 완성차의 반출입을 막았다. 노조는 18일 오후 2시30분에 평택공장 본관에서 사측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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