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대표팀, 2020 도쿄올림픽가지 염두에 둔 어린 선수 포함

대한배구협회는 25일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나설 선수로 시즌 V-리그서 활약한 토종 에이스 문성민과 신영석, 최민호(이상 현대캐피탈), 한선수(대한항공), 최홍석, 박상하(이상 우리카드), 서재덕(한국전력) 등을 뽑았다.
특히 새로운 멤버로는 손현종(KB손해보험), 정지석(대한항공), 노재욱(현대캐피탈), 곽명우(OK저축은행)이 합류했고, 2020 도쿄올림픽 대비 특별훈련을 받았던 조재성(경희대), 김형진(홍익대), 임동혁(제천산업고) 등 어린 선수들도 눈에 띈다.
박기원 감독은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들이 다양하게 포진했다”면서 “어린 선수들의 합류는 가용 가능한 대표선수들의 폭을 넓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예상치 못한 부상 등에 대비해야한다”고 밝혔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대표팀은 오는 6월부터 열리는 월드리그 및 9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을 바탕으로 2020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일찌감치 계획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18년 만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오는 7월 1일 체코, 2일 이집트, 3일 네덜란드순으로 만나게 된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그간 V-리그를 펼치며 장충체육관에 대한 적응을 끝낸 상태”라면서 “우리나라에서 최소 2승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자대표팀 후보엔트리(21명)
▲레프트- 김요한, 손현종, 이강원(이상 KB손해보험), 김학민,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송희채(OK저축은행), 최홍석(우리카드)
▲라이트- 문성민(현대캐피탈), 서재덕(한국전력), 조재성(경희대), 임동혁(제천산업고)
▲센터- 신영석, 최민호(이상 현대캐피탈), 이선규(삼성화재), 박상하(우리카드),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노재욱(현대캐피탈), 곽명우(OK저축은행), 김형진(경희대)
▲리베로- 정성현(OK저축은행), 부용찬(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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