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등 사모펀드들은 최종 불참…4월 중 본계약 전망

27일 두산그룹 및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CS) 등에 따르면 두산DST 인수전 본입찰에 한화테크윈과 LIG 두 곳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두산DST 지분 100%다. 두산그룹이 51%를, IMM PE와 미래에셋 PE 등 재무적투자자(FI) 들이 나머지 49%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100%에 대한 매각 예상가는 6000억~7000억원 수준이다.
두산DST는 장갑차, 유도탄용 발사관, 항법장치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영업이익 226억원, 매출액 6156억원을 기록한 알짜회사다. 특히 최근 KAI 지분까지 팔면서 인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큰 손’ 한화테크윈과 LIG가 유력 후보로 꼽혀 왔다.
반면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두산공작기계 인수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결국 불참했다. 또한 IBK투자증권 역시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다 불참으로 기울었다.
두산DST 인수전은 이르면 내주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후 본실사 등을 거쳐 4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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