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도 포기해 이례적, 당의 혼란상황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도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 국민의당의 김승남 의원이 무소속 출마도 포기한 채 현역의원으로서 첫 탈당을 한다.국민의당 김승남 의원은 2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의 경선과정과 문제점을 맹비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자신의 지역구인 고흥‧보성의 지방의원 등도 동시에 참석해 탈당할 예정이다.

김의원은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서 경선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주장과 함께 탈당 배경 뿐만 아니라 안철수를 비롯한 현 지도부에 강력히 비판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원은 19대 총선 고흥·보성 선거구에서 당선된 의원으로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가 장흥·강진과 합쳐져 같은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과 현역 경선에서 탈락했다.
김의원은 이미 황의원과의 경선과정에서 경선결과에 대해 이미 수차례에 걸쳐 항의한 바 있고, 지난 23일에는 국회에서 국민의당 최고위가 열리는 회의장을 진입하려다가 당직자들에게 제지된 바 있다.
김의원은 탈당 이후 거취와 관련해서 “지역민의 정서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후보자 등록일인 25도 지난 상황에서 무소속 출마도 좌절된 김의원의 탈당은 당내에서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신생당이라 당의 취약성과 혼란상황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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