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지산서 25∼50년생 7뿌리
고향친구 3명이 등산을 갔다가 25∼50년생 산삼 7뿌리를 캐는 횡재를 해 화제다.
울주군 상북면이 고향인 윤모(56.회사원.울산시 남구 야음동), 우모(〃.농업.울주군 상북면)씨 등 3명은 지난 12일 토요일을 맞아 상북면 가지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북쪽 8부 능선에서 산삼을 발견했다.
이들은 첫날 2뿌리를 캔 뒤 다음날 다시 그 자리에 올라가 주변을 샅샅이 살핀 결과 전날 캔 자리의 40∼50m 아래에서 5뿌리를 더 캤다.
17일 윤씨 등에 따르면 이 산삼을 대구의 모 전문 감정원에서 감정한 결과 최고 50년생으로 한 뿌리당 800만∼2천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삼을 처음 발견한 윤씨는 "회사에서 야근하고 퇴근하자마자 친구들을 만난다는 마음에 피곤도 잊은 채 산에 올랐는데 계곡 위쪽에 평소 보지 못했던 식물이 자라고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산삼 같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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