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남병 이은재 후보 선거사무소 열어
새누리당 강남병 이은재 후보 선거사무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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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과시 없이 지지자들만 참석…‘검소한 개소식’ 표본 제시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4·13총선에 강남병 지역구로 출마하는 새누리당 이은재 후보가 2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 후보는 이날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우제빌딩 2층에서 자신의 지지자 1000여명과 함께 간소한 간담회 형식으로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남 지역 새누리당 후보인 이종구 전 의원(강남갑)과 김종훈 의원(강남을)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 후보는 유권자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고자 당 유력인사나 사회적 명사를 초청해 세를 과시해온 그간의 전형적인 개소식 형태에서 탈피해 검소하게 치렀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는데, 선거운동 역시 공사조직을 동원해 경쟁 후보와 조직 싸움을 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여성후보만의 장점을 살려 생활현장에서 직접 대화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현장 위주의 선거운동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후보는 강남병이 전통적으로 여당 우세지역인 만큼 수도권 최고 득표율을 이뤄내 당에 힘을 보태겠다는 당찬 포부도 전했다.
 
▲ 새누리당 강남 지역 후보들인 이종구 전 의원(강남 갑)과 김종훈 의원(강남 을)도 이날 이 후보(강남병)의 개소식에 참석해 함께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다만 심각한 갈등을 내비쳤던 새누리당 공천 파동 과정에서 이 후보가 단수후보로 낙점된 것을 두고 항간에서 특혜의혹을 제기하기도 해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후보는 특정 계파 색채도 없는 자신이 중앙정치권보다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지도를 높여왔는데 여당 우세지역인 강남병에 공천됐다는 이유로 오해를 받았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 지역에서만 30년을 산 토박이로 지난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바 있으며 이번 20대 총선을 앞두곤 일찍이 경선에 대비해 지역민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표심공략에 나선 결과 압도적인 여론조사 우위 등을 바탕으로 지난 21일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강남병에 단수후보로 공천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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