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섹시를 알아?’
‘니들이 섹시를 알아?’
  • 이금연
  • 승인 2006.08.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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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 ‘섹시란 이런 것!’
가수 패티김이 농익은 섹시를 과시했다. 패티김은 강원도 속초 청초호 유원지에서 열린 `2006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빅스타 콘서트에 참가, 최근 섹시를 컨셉트로 한 여가수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무대를 선보였다. 패티김은 "90년대 들어오면서부터 가요계에 노래가 아닌 춤을 위주로 하는 가수들이 많아졌다. 특히 여가수들은 섹시 어필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나마 2000년부터는 라이브를 위주로 하는 실력 있는 가수들이 나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년간 가요계의 판도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 만큼 패티김은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카리스마를 맘껏 뽐냈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후배 가수 SG워너비와의 합동 무대. 패티김은 "최근 가수 중에는 SG워너비, 바다, 마야, JK 김동욱, 빅마마 등이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 생각한다. 함께 무대에 서게 된 SG워너비의 `살다가'는 사실 잘 몰랐던 곡이다"며 "가사 중 `너 없는 하늘 감옥 같아'처럼 원래 부르던 것들과 너무 달라 감정 표현이 힘들었다"고 준비 과정의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무대에서는 `살다가'를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음성으로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무대를 지켜본 행사 관계자들은 "열창하는 모습이 아름다움을 넘어 섹시하게까지 느껴졌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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