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서관과 만나다
세계 도서관과 만나다
  • 이금연
  • 승인 2006.08.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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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 맞춰 도서관 관련 국제회의 연이어 개최
2006년 8월,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권경상)의 여름이 뜨겁다. 8.20~2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 맞춰 도서관 관련 국제회의가 국립중앙도서관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연이어 개최되기 때문이다. 먼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제4차 국제목록전문가회의(IME ICC). 바바라 틸렛(미국의회도서관)이 의장 이며, 21세기 급변하는 정보환경을 반영하는 새로운 국제목록원칙(안)을 제정하기 위해 2003년 유럽을 시작으로, 남미(2004년), 중동(2005년) 등 대륙별 목록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이다. 금년도는 아시아 지역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40개국의 전문가들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21일에는 세계도서관연맹(이하 IFLA)의 족보 및 지역사 분과의 ‘한국족보 - 역동적인 전통’워크숍이 열린다. 멜빈 테처(유타족보학회) 등 관련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서지학자들이 참여한다. 이 회의는 우리의 우수한 고인쇄 기술과 족보 문화를 알리고, 이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역삼동 소재)에서는 IFLA 상호대차분과, 참고정보, 수서분과 합동 사전회의(Satellite Meeting)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등 세계 각지의 관련분야 전문가가 모여 “디지털 시대의 정보자원 공유와 참고봉사, 장서개발 - 실질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 및 논의, 정보교환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3일에는 어른에서 아이까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IFLA 어린이청소년분과 가족이야기잔치가 열린다. 옛날이야기, 슬라이드로 읽는 그림, 이야기 마당극 등 다채로운 책 관련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고, 한국의 그림책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8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국제회의가 지식과 정보의 보고인 도서관을 통해 전 세계인이 만나고, 이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지혜, 문화를 공유하는 협력과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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