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조율 통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 대북압박 최고조 예상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1일(미국시각) 오전 10시50분부터 약 75분간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미·일 정상회담 앞서 3국의 정상들은 언론 발표를 통해 “국제사회의 철저한 안보리(유엔 안전보장이사회)결의 이행을 독려하고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3국 정상 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3국 정상들은 미·한·일 순으로 진행된 대 언론 발언을 통해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추가 도발 위협과 관련해서 미·일 두 정상과 함께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발언에서 “만약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박대통령은 “3국은 안보리 결의 이행뿐만 아니라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 조치 시행을 서로 긴밀히 조율해 나가면서 국제사회가 실효적으로 대북 압박을 강화하도록 국제사회와의 연대도 더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3국 정상회담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형태로 열렸으며, 한·미·일 3국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14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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