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제이에스티나, 시계에서 주얼리·핸드백 변신
로만손·제이에스티나, 시계에서 주얼리·핸드백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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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티나 악세사리 완판 효자품목 되나
▲ 현재 로만손·제이에스티나는 김연아와 박보검을 모델로 기용해 CF촬영 영상을 공개하면서 패션이미지를 완전히 심어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이에스티나
한국시계의 ‘간판주자’였던 로만손이 패션기업 이미지로 탈바꿈하면서 로만손의 주얼리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원래 로만손은 한국산 시계의 토종 ‘간판주자’였다. 그러나 명품 브랜드를 앞세운 스위스산 시계와 중국산 저가 시계의 파상공세에 한국 시계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로만손 시계도 쇠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 구조를 보면 주얼리와 핸드백이 85%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예전의 주력품이었던 시계는 15%밑으로 떨어져 사업구조가 재편되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와 같은 매출구조 비중은 최근 들어 더욱 확고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끌면서 협찬업체인 로마손·제이에스티나 인기가 고공비행중이다. 지난 31일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에 3,000여명의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방문한 가운데 6층에 입점한 제이에스티나는 중국 요커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 동시 방영되면서 인기가 치솟자 면세점을 방문한 중국 요커들이 배우 송혜교가 착용한 귀걸이를 사려고 한 것이다. 이같은 ‘송혜교 효과’로 로만손·제이에스티나 액세서리 등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송혜교가 착용한 제이에스티나 에코백은 10만원이 넘는 가역임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팔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이에 따라 로만손·제이에스티나 주가도 한 달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18일 기준 8,700원대 였던 주가는 31일 기준 1,4000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첫 방송이 나간 지난달 24일로 보면 40%이상 급등했다. 로만손은 과거 김연아 후원사로 동계올림픽의 큰 수혜주였다. 그때 당시에도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는데 최근 ‘송혜교 효과’로 큰 수혜를 입고 있다.  

현재 로만손·제이에스티나는 김연아와 박보검을 모델로 기용해 CF촬영 영상을 공개하면서 패션이미지를 완전히 심어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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