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사망자 비율기준, 서울 '전국 최고 '

1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서울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372명이었고 이 중 57.3%(213명)이 보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의 보행자 사망자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뒤이어 대구(51.3%), 광주(50.5%), 울산(48.9%), 제주(43.5%), 부산(42.7%), 경기(42.1%) 등의 지역 순위를 보였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유형 비율은 40.4%가 도로를 횡단하다 발생했다. 그리고 운전자 과실로 인해 보행자가 사망한 사고는 31.9%였다. 그리고 눈에띄는 것은 19.6%는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점이다.
경찰은 이러한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 및 구청과 협력해 간이중앙분리대, 교차로 우회전 신호등 등의 설치를 확대하고 노약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예방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망자 연령대는 65세 이상 노인층이 48.4%를 차지해 교통안전에 취약한 계층으로 분석됐다.
이에 오늘 오후 2시 이상원 서울경찰청장과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황덕규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장 등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녹색어머니회 및 교통관련단체 회원 580여명과 보행자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전해졌다.[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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