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 하준규
  • 승인 2006.08.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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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이후 최저치인 배럴 당 70.10달러
최근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현상이 경기둔화를 야기, 원유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79달러, 2.5% 떨어지면서 지난 6월 20일 이후 최저치인 배럴 당 70.1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가솔린 수요가 지난 4월 이후 최대폭인 1.7% 감소하는 등 고유가현상이 원유에 대한 수요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던 중동정세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요감소 징후가 나타난 것이 투자분위기에 영향을 줬다면서 일각에서는 내년 국제유가가 배럴 당 60달러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14달러, 1.6% 하락한 배럴 당 71.6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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