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북 유세 중 김무성 ‘배알’ 발언 해명 진땀
與 전북 유세 중 김무성 ‘배알’ 발언 해명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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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내 與 지지자들에 편하게 얘기하다보니 나온 것”
▲ 새누리당이 지난 6일 김무성 대표가 전북 유세 도중 했던 일부 발언이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7일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시사포커스 / 원명국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새누리당은 전북 유세 중 나온 ‘배알’ 표현이 지역 유권자를 비하한 것이란 논란이 일어나자 7일 서둘러 해명에 나섰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전날 김무성 대표가 지역 내 야권 지지자들을 겨냥해 “배알도 없느냐, 정신 차려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아마 답답해서 했던 말 같다”고 해명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지역 유세 가면 대체로 자기 당 소속 지지자들, 당원들이 나와 있다”며 “그래서 아마 전북지역에 있는 우리 당 지지자들에게 편한 상태에서 얘기하다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김 대표를 변호했다.
 
또 그는 “현재 호남 민심이, 호남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뭘 했느냐는 심판이 굉장히 많다”며 “무조건 공천 받으면 당선된다고 생각하니까 수도권 의원들에 비해 지역 챙기기를 등한시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 대변인은 “그래서 11명의 전북 국회의원들이 정운천 후보보다 못했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배알 발언도) 그런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해주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7일째인 지난 6일 오전 처음으로 호남 유세에 나선 가운데 전주 완산구(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후보 지원 유세 도중 “여러분들은 배알도 없나. 전북도민 여러분 정신 차리라”라며 “도대체 11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전북에서 뭐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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