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시너지 기대

신약개발 기대감이 아닌 인수합병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여 신약 기대감으로 투자를 한 개인투자자들에게 이날 입장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영진약품이 KT&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발표한 가운데 KT&G가 합병을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이전에 진행 중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영진약품은 이를 인정하고 19일 이전에 회사 입장을 정리해 거래소에 사유해명을 할 계획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진약품은 KT&G의 자회사로 국내 최초로 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고 미국 판매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영진약품이 개발한 신약은 종자 표준화 작업을 마친 산꼬리풀을 이용한 천연물 신약이다.
2004년 KT&G에 인수된 영진약품은 1952년 세워진 영진물산이 모태다. 1962년 영진약품 이름으로 제약사업을 시작하다 경영난에 빠져 KT&G에 인수됐다.
KT&G생명과학이 영진약품에 합병됨으로써 KT&G는 제약부문 사업을 영진약품으로 일원화 했다. 이로써 신약 R&D확대와 시너지 창울을 기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1년 KT&G가 바이오벤처 머젠스를 인수하며 세운 KT&G생명과학은 아토피치료제 유토파 판권 보유와 희귀질환치료제, 당뇨치료제 개발에 몰두했다. 또한 영진약품이 부족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합병 당시 영진약품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어 영진약품에겐 필요한 부분이었다. 영진약품은 신약 파이프라인이 부족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한 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와 제약사업 시너지 강화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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