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시포커스/ 윤성필 기자] 오늘부터 내일까지(8~9일) 양일간 실시되는 4.13총선 사전투표가, 기존의 부재자 투표와 다르게 사실상 본선의 결과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6회 지방선거와 같은 해 7.30 재보선 결과를 보면 사전투표와 거의 결과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2014년 지방선거의 경우, 당시 사전투표율은 11.5%으로, 당시 광역단체장인 시‧도지사 17지역 선거구 가운데, 경기와 부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결과가 일치했다.
또 같은 해 치러진 7.30 재보선도 당시에 미니 총선이라 불리며 전국에서 15개 지역구에서 치러졌다. 당시 보궐선거 투표율은 7.9% 이나 서울 동작을, 경기 김포, 경기 평택을 등 3군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전부 사전투표 결과와 일치했다.
본선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그 차이는 극히 미비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평택을의 경우, 당시 유의동 새누리당 후보가 사전투표에서 상대후보에게 겨우 3표 차이로 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전투표는 사실상 본선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심지어 텃밭은 말할것도 없고, 접전지역이나, 여론조사가 들쑥날쑥한 지역 대부분도 결과와 일치했다.
기존의 부재자투표와 다르게 결과가 일치하는 것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기존의 부재자 투표는 사전신고와, 투표소도 시.군 단위로 있다 보니 주로 군인이나 단체 등 젊은층이 많았다” 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 연령이 전국 어디든 쉽게 할 수 있는 제도라 사실상 본선의 중요한 표본모델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