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정신 못차리는 정진섭 의원, 사퇴 촉구
성희롱 추태로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켰던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이 이전에도 알려진 것 이상의 성희롱과 같은 추태를 보인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서영교 부대변인은 18일 정진섭 의원의 이 같은 추태 파문에 대해 “8.15를 기념하며 국무총리께서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그 잘난 국회의원 뺏지 하나 달았다고 성희롱에 가까운 음주 추태를 벌였다”며 “힘들게 살아온 할머님들이 계신 나눔의 집에서 이 같은 추태를 벌인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 부대변인은 이날 정 의원에 관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벌겋게 술이 취해 음료수를 쏟고 횡설수설했을 뿐 아니라, 이 자리에 함께한 여성 단체 대표를 끌어안아 당황케 하더니 일정시간 후 또 여성단체 대표를 끌어안아 이에 놀란 보좌관들이 뜯어말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서 부대변인은 “함께 자리했던 기자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넥타이를 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우리 광주시에 아무것도 해 준 것 없는 국무총리에게 내가 왜 예의를 갖춰야 하냐’며 ‘지역 국회의원인 내가 왜 총리를 여기 서서 기다려야 하냐’는 등의 술주정을 부렸다”고 밝히며 정 의원의 음주 추태와 관련, 공개 사죄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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