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장선 “문재인 호남 방문, 긍정적 변화 있어”
더민주 정장선 “문재인 호남 방문, 긍정적 변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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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28석 중 5~6석 확보 예상”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이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은 11일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행이 더민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여론을 살펴보고 있는데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호남 지역 판도가) 많이 나빠졌다”면서도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이 더민주에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는 이같이 답했다.
 
다만 그는 “이것이 표로 연결될지는 판단을 못하고 있다”며 “호남지역에서 5~6석 정도를 보고 있지만 막판에 호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정 본부장은 현재 총선 판세와 관련해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분열”이라며 “우리가 100석을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국민의당도 2~30석 정도를 얻는다고 본다면 야권의 분열이 굉장히 큰 상처를 남기는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1대 1 구도로 선거를 치렀다면 거의 과반수까지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아니었느냐는 생각”이라며 국민의당으로 인해 야권 표심이 분산돼 새누리당이 이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비판적 시각을 내비쳤다.
 
한편 같은 날 새누리당 권성동 기획본부장은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분열로 새누리당이 최대 180석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더민주의 주장에 대해 “더민주가 자기 지지층을 결집하고 견제심리를 이용해 반사이익을 얻기 위해 허위예측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권 본부장은 더민주가 이번 총선에서 100석도 확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그야말로 엄살을 피우고 있는 것”이라고 역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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