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시포커스/ 윤성필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의 지역구와 격전지를 찾아 유세를 벌인 다음, 저녁에는 총선이후 처음으로 제주도 유세를 찾아가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오전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안효대 후보 (울산 동구) 출근길 유세를 지원하며 “현대중공업 가족분들이 구조조정을 안당하고 계속해서 현대중공업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특별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곧 이어 부산으로 달려간 김 대표는 부산 연제로가 김희정(부산 연제구)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수도권은 새누리당이 구조적으로 어렵다.”며 “부산에서 전승을 해야 과반을 넘길 수 있다. 여러분이 도와 달라” 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 중구,영도구에서 “이번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 그만두려고 한다”며 “김무성이가 큰 일을 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대표는 다시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와 박민식 후보(부산 북강서갑)의 지역도 다시 찾았다. 이 두 지역 모두 새누리당이 야당과 무소속과의 치열한 접점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박민식 후보와 구포시장에서는 “ 부산말로 환장하겠다. 미치고 폴짝 뛰겠다”며 “부산 북, 강서갑에서 만약 야당이 승리하면 이는 새누리가 사실상 부산에서 패배하는 것”이라고 답답함을 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가 울산과 부산지역을 선거일 이틀 앞두고 찾아온 것은 이지역의 야권과 무소속 후보의 돌풍이 심상치 않은 이유에서이다. 또 자신의 지역구와 정치기반인 부산에서 무소속이나 야당돌풍이 불 경우 대권가도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김 대표는 김해공항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넘어갔다. 제주도 유세는 총선이 시작된 이후 여당지도부가 처음 찾아 가는 곳이다. 김 대표는 강지용 후보 (서귀포시), 양치석(제주시 갑)후보 , 부상일 후보 (제수시 을)를 위한 지원유세를 펼친다.
김 대표는 오늘 저녁 늦게 돌아와 총선 하루전날인 13일은 서울 유세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